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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유기

구로디지털단지 오늘한점 /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친구랑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회식때마다 자주가는 곳이라고 해서 들른곳

요즘은 이런 컨셉의 거대한 불판에서 익혀먹는 곳이 생겨나는듯하다 

...가격은 벌써 삼겹살 1인분에 만원하는 시대 오셨다

역시 시대는 대 창렬시대인가...

이 집의 장점이라고 하면 

이런 거대불판에 고기랑 콩나물 부추 김치 마늘 버섯 감자 그리고 계란을 구워먹을수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고기를 보면

이게 2인분이다...

고기 상태를 보니까 싸구려 고기를 쓰는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고급 돼지를 쓰는건 아니다

참 뭐라해야할지 삼겹살이 금값이라는 말도 피부로 와닿고 이젠 저렴하게 먹는 메뉴도 아닌듯하다


안에 보니까 테이블수도 많고 직장인들 회식으로 자주오는듯한데(우리가 갔을때도 몇팀있었음)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목이랑 그냥 삼겹살이란 무난한 메뉴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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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일요일 래프티할겸 찾은 춘천&홍천...

이날 홍천의 화로구이집으로 유명한 양지말 화로구이를 갔다

왠지 그 동네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면... 

유명세때문에 가격이 너무 높거나 또는 명성만큼 맛이 없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 놀러간적은 몇번되면서도 홍천 화로구이 한번도 안 사먹은건 이런 선입견때문인듯

그래도 한번은 먹어봐야하지않을까해서 이날의 메뉴선정은 이걸로 했다 


가볍게 3인이서 3인분 주문 날이 더워서 맥주 생각이 간절했으나 운전해야되므로 자제하고...

여기는 200g에 12,000원이다 이정도면 뭐 납득못할 가격은 아니지

밑 반찬 세팅은 이정도... 그냥 무난하다 


숯이 완전 좋은 숯이란 느낌은 못받았는데... 이거 합성탄아닌가?

합성탄이랑 일반숯이랑 섞은것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니까 패스...

 이런건 아버지가 정확하게 잘보시는데 난 아직 까막눈이다


3인분이 이정도

양념이 되서 나오는데 양념을 제외하고서도 잘 보면 고기질이 나름 준수하다 지방이랑 살이 고루분포된...


이제 남은건 고기를 맛있게 굽는 일만...

마늘을 저렇게 멍청도식으로 굽고 있으니 종업원분이 보고나서 마늘놓는 일회용 호일 접시를 갖다주셨다...


먹다보니까 밥생각이 간절해진다


밥을 추가로 시키니 된장찌개가 아니라 이런 국 스타일로 나온다
찌개에 수저 넣어서 떠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좋아할듯
맛은 나쁘지 않았다

이정도면 크게 실망안하고 먹을수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나 맛도 납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명성에 걸맞는 집인지는 개인마다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아 후식으로 입구에 있는 메밀커피 나름 맛이 괜찮으니 꼭 한잔씩 하고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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