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푸드코트에서 장을 보러갔다가 출출해서 들린 푸드코트에서 일이었다.혼자 우동을 시켜서 먹고 있는 내 옆 테이블로 이제 막 40줄에 들어선걸로 보이는 남자와 3명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자리를 잡았다.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온 남자는 가장 맏이로 보이는 딸아이가 테이블 주변에서 어수선 대고 있자 주변에도 들릴만한 큰소리로 혼을 냈다. 밥먹을때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아이는 기가 죽은 표정으로 조심스레 말했다. 아직 음식이 다 나오지 않았다고. 그러자 그 남자는 더 큰 소리로 나무랐다. 안나오긴 뭘 안나왔냐고 니가 뭘 아냐는듯한 태도였다. 남자는 알고 있을까 그런 자신의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딸을 나무라는 자신의 무신경한 모습에서 아이..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