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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국내여행

진주 - 통영여행(1)

친구랑 이번 휴일을 맞이해서 남해쪽으로 여행을 갖다 오기로 했다

날씨도 좋을것같고 드라이브 겸 해서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 통영까지 가는길에 있는 곳을 들러가며 가기로 했다


여행전날 먹은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노가리 털다가 잠에 든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어느덧 8시가 넘었다

이왕 늦은거 느긋하게 아침까지 먹고 출발하련다 



동네 수육국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돌아다닐때마다 맛이 어떨까 궁금했던 점인데 정말 더럽게 맛없었다

육수도 안의 건더기도 별로였다

다시는 안오리


아침9시 넘어서 출발했는데 늦게 출발한것치고는 고속도로가 그리 막히진 않았다

대전시내에서 IC까지 빠져나가는데만 조금 막히고 나머진 그냥 별일없이 지나갔음


처음으로 나온 휴게소에서 커피나 한잔 사가기로 한다 금산 휴게소 도착

금산하면 '인삼'으로 유명한데 역시나 휴게소 한 켠에 직판장이 마련되있다 


그런데 이런 휴게소의 직판장/특판장에 정말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지는 모르겠다

나야 안가지만... 다른사람들은 가보긴 하는걸까? 





그외에 산삼/홍삼 등의 음료수가 다양하게 휴게소내 편의점에 갖춰놓은것도 인상적

진주 마빵은 뭔지 모르겠다

마를 갈아넣은걸 앙금으로 넣었단 얘기같은데... 


요즘 휴게소에는 특산물들을 잘 파는것 같다 

얼마전 추석때는 각 휴게소마다 특산물(?)이라는 지도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녔었다



각 휴게소마다 이런게 특색화되면 정말 좋을것같다

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이런게 참 잘되어있는데 언제나 아쉬운점을 느낀다

어딜가도 똑같은 음식 똑같은 패턴... 지역별로 차별화가 되어야 여행하는 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휴게소에서 찰보리빵을 만들고있는 장면

맛있어보이긴 했는데... 맛없는 수육국밥때문에 이때까지 배가 꺼지지 않았다.




지리산 오도재 가는 길에서 한컷


사진작가들이 찍길 좋아한다는 오도재다



무슨 카트라이더 맵 처럼 생긴곳인데... 이 길에 이쁜차들이 올라올때 그렇게 사진이 잘 나온다고한다 

우리가 갔을때 오토바이 타고 온 동호회 사람들도 있었고 

자전거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처럼 차 타고 올라온 사람도 있었다

자전거타고 올라오는 팀


그래도 내려서 끌고 오진 않는다 경사가 꽤 심한데 이정도면 근성인정이다 


혹시나 외제차나 미니,쿠페같은 차들이 오지않을까하고 기다려봤지만 딱히 그런 차들은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바이크 타고 올라오는 양반들은 제법 그림이 되는것같았다

언뜻 보니까 가와사키쪽 바이크같던데... 왠만한 차 한대값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차를 몰고 오도재 휴게소로 향한다 




손가락으로 가려버린 처참한 사진...

간단한 스냅샷용 디카를 사야하나 요즘 고민중이다 


저 멀리 2시 방향에 보이는게 함양군 시내다 점심은 저쪽가서 먹었다 






쭉 올라와서 전체 내려다 본 광경

산밖에 안보인다

언젠가 산을 바라보며 사는것과 강을 바라보며 사는것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산을 바라보며 살면 산은 사계절동안 변하기때문에 그 변하는 재미를 보면서 살수 있지만

강은 바라보아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풍경이 참 심심하다는 그런 내용 이었다

산도 강도 한달이면 질릴것같은데.. 아무래도 난 도시에 살아야하는 사람인가보다


함양군으로 내려와서 처음엔 정식을 파는 '늘봄가든'에 가려고 했으나 가보니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안난다는 말에 근처에 흑돼지를 파는 곳으로 갔다

늘봄가든의 경우 주차장에서부터 매우 불편하고 불친절하고... 나중에 이 동네 온다고해도 그 집은 안갈듯 하다

하긴 우리가 나오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했으니 굳이 내가 가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것이다


뒤이어 이동한 상림 숯불가든





정말 가든 느낌이다 요즘은 말만 가든인 곳이 많은데... 

안에 있던 특이한 구조의 장식물 화로가 있네... 겨울엔 정말 쓰는것인지? 



메뉴판 1인분에 1만원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맨위에 붙어있는 문구대로 3인분이 기본이라고해서 흑돼지 모듬 3인분으로 시켜봤다





기본 상차림

전이 맛있었다



흑돼지 모듬 3인분 (27.000원)


숯은 뭘 쓰는지 잘 모르겠다

자연숯은 아닌것같고 합성탄인것같은데 이쪽엔 자신이 별로 없다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할듯








찌개까지 해서 싹싹 비웠다


맛없는 고기가 거의 없지만 확실히 맛있긴 맛있엇다 가격에서 약간 아쉽긴해도.

다시 오라고하면 충분히 와서 먹을정도

양념갈비맛이 궁금하다 


통영여행(2)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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