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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국내여행

진주- 통영여행(3_완)

다음날 아침 통영으로 향했다

사천에서 통영까지는 약 1시간정도 걸렸다


일단 아침겸점심으로 오미사 꿀빵을 사러가는데,

가는길에 너무 경치가 아름다워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뭔가 옛날 동화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었다 

옛날에 본 지브리 작품중에 마녀배달부 키키의 배경이 되는 마을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통영이 이거랑 비슷하단 느낌이 든다


저 위에 보이는건 병원이랑 고등학교던데 고등학교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찍은 곳은 이쯤이다


이정도 찍고 이제 오미사 꿀빵먹으러 이동~


했으나 역시 오미사 꿀빵 '본점'은 빵이 다 팔려서 영업정지

지난번에 통영에 왔을때도 똑같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11시만 되면 오미사 꿀빵 본점의 빵은 다 팔린다 

그래서 도남점으로 향했다




도남점에는 아직 재고가 많이 남아있었다

오후 5시쯤 이 앞을 지나갈때도 힐끔 보니까 재고가 아직 남아있었다

이제 오후에 오미사꿀빵을 못사는 일은 없어진듯하다 

바로 하나 사서 시식



윤기가 좔좔 흐른다... 




역시 맛있다!

오미사 꿀빵은 차가운 음료수보다는 따끈한 녹차나 우유와 잘 어울린다

한두개정도 먹으면 배가 서서히 차니까 적당히 먹어주고 이제는 통영 중앙시장으로


전통시장과 활어시장이 있는데

외곽에 차를 주차해놓고 가면서 전통시장 -> 활어시장 순으로 보고 활어시장에서 간단히 회를 사가기로 했다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몇점 




중앙시장은 전형적인 전통시장 느낌이다

우리 고향에도 이런 느낌이 전통시장이 있는데 아직까진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다닌다 

여기는 관광객이 한 60% 현지인이 40% 이런 느낌... 

길가다보니까 아주머니가 커피를 팔고 계신다

이런데서 먹는 커피가 진짜 맛있는 믹스커피지 아주머니 커피 인생의 노하우(?)가 담긴 커피 한잔

맛있다 역시

천원일줄알고 천원짜리를 꺼내는데 700원이라고 하시더라 


밥먹으러 이동하는데 보니까 생선 다듬고 계신 아저씨가 계셨다


친구의 추천으로 찍은 맛집인데

정말 맛없었다

더럽게 맛없었다

다 먹고 나와서 친구 때리기로 합의봤다 


보니까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던데

참으로 아쉽다~ 이런 집을 뭐하러 줄서서 기다리나...

대천항가서 나한테 예산 이만원만 주면 이거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서 차릴수있다

나오면서 기다리는 사람들 옆에 두고 한마디했다

아 진심 말리고 싶다 이집 들어가는거



나물은 그나마 맛있게 무치던데 MSG 어느정도 넣은듯



우리가 시켰던 해물뚝배기 2인(25000원)

공기밥은 또 따로 시켜야된다 니기미...


차라리 생선구이나 다른 매운탕집에 갈걸 그랬다

만약 갈 사람들이 있다면 비추!

조개나 홍합 이런거 듬뿍 담아봐야 다 까고나면 처음 양보다 훨씬 줄어든다

비쥬얼만 그럴듯한 집에 속지 말자

부자 짬뽕 이런데서 많이 하는 수법인데 여기도 이런 수법을..


이어서 중앙 활어시장 구경하러 간다 



민어가 아주 크다

나중에 와서 검색해보니 민어가 잡히는 시기가 6~7월이랑 9~10월이라더라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다


역시 이런데서는 직접 생선을 고르고 그걸로 회쳐먹는 게 제맛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생선을 사고 있었다



지나가면서 본 추억의 탈곡기~~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이런 방앗간에서 참기름이나 들기름 병으로 구입했었는데...

방앗간 특유의 냄새가 그립다 





고등어회? 고등어회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친구가 먹어본적 있다면서 조금만 사가기로 했다 





아주머니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해체되는 고등어

해체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는데 바로 옆집에 튀김집이 있더라

어쩐지 고소한 냄새가 난다 했는데 보니까 굴튀김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파는데 나름 인기 있는 집인듯

아까 그 해물뚝배기만 안먹었어도 이것도 사가는건데...배가 불러서 패스 


차를 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회를 꺼내 먹었다

이건 중앙시장 근처의 거북선

명량 이후로 남해안의 이순신장군이 싸웠던곳이 관광명소로 인기인듯





아 차만 아니었어도 소주한잔하는데 아쉬웠다

해안도로로 쭉 달려서 통영 달아공원으로 향한다

달아공원은 

1. 차로 '미륵도'까지 들어갈수있으며

2. 주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볼수있는 곳이다 







노을이 질때 제일 아름답다고 하던데 노을때까진 못기다리고 내려가기로 했다

노을때 되니까 사람이 몰려서 그런지 차빼는데 정말 애 먹었다

이차선에다가 사람들이 길가에 주차해놓다보니까 버스라도 한대 오면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다

미리미리 공지를 해놓거나 주차를 아예 양사이드가 아닌 한쪽으로만 주차해놓게하면 그나마 낫지않을까


다시 통영으로 와서 마지막으로 해저터널 구경



찍고나서 이제 보니까 풍경이 왠지 일본같네 




안에는 이렇게 되있고

바깥이라도 볼수있는 게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건 없다

카메라 바깥에 설치하고 안에 TV로 보여주면 인기쩔것같은데 말이지... 

시야가 잘 안나오려나? 


대전으로 올라와서 맥주나 한잔하면서 여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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