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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

홍콩여행 (2) - 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우리가 여행 갔던 날은 6월 말이었는데 아직 한여름이 시작되기전인데도 무지하게 더웠다. 반팔에 반바지 샌달신고 돌아다녀도 섬 특유의 습기때문에 찝찝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또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냉방이 너무 시원해서 한기가 느껴질정도다. 반팔+통풍이 잘되는 긴바지+ 가볍게 위에 걸칠만한 웃옷 이 정도가 베스트 코디인것같다.

가기전에 스펀지 홍콩편을 보고 갔는데 보고 가니까 나름 도움이 되는 (?) 점도 있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한번쯤 여행가기전에 우리나라 여행 프로그램이나 예능에 등장했던걸 보고 가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하여튼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



지나가다 보면 이런식의 달달한 과자나 슈크림을 많이 팔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동안 차와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는걸 이런부분에서 느낄수있다... 특히 차의 경우 영국식 티타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곳이 많다. 관광가이드북에서도 소개하고있고... 다만 나랑 친구 취향은 아니어서 가진 않았다.  


침사추이쪽 돌아보기전에 조금 쉴까해서 들어갔던 구룡공원.

그늘에 있어도 습기때문에 기분은 계속 찝찝했다. 




침사추이쪽. 이제까지 내가 가본 중국 도시는 심양,북경,상해 이정도인데 다른 도시들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말로 설명하기 어렵네.


하버시티내에서 찍은 사진 


저녁은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에서 먹었다. 지금은 국내에도 들어와있는 곳이지만...어떻게 얘기하다보니 소룡포 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여기에 갔다 분명 네개 시켰던 샤오롱 바오인데 사진 찍으려 보니 하나밖에 안남았다.


궁보계정과 사천식 탄탄면.

이거 시키기전에 어디서 자꾸 쉰내가 나길래 이게 무슨 냄새지? 했는데 옆테이블에서 먹던 탄탄면 냄새였다.

시키고나서야 이게 그거였구나 하고 알게됨.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마트내에서 저녁에 먹을 간식거리나 사갈까했는데 우리나라 컵라면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찍어봤다. 김치사발면까지 있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제품인데.


시계탑. 여기서 8시에 있을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기다린다...


8시가 되면 반대쪽 홍콩섬의 빌딩들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래 사진에서 유람선 바로 왼쪽에 있는 건물 전광판이 삼성이었다. 푸른색때문에 실제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있으면 제일 눈에 뜨이기도 하던데... 한국사람이라 삼성이 잘 보이는건지 원래 그런건지 

홍콩 야경을 백만불짜리라고 하는데 이쁘긴 이쁘다. 이거 찍으려고 자리잡고 삼각대 준비하고 DSLR 가져온 사람들도 많더라. 


근처에 있는 스타의 거리로 갔다. 여기 가면 홍콩 스타들의 손도장이 많이 찍혀있는데 내가 알아보는 배우들은 대충 이소룡 임청하 홍금보 성룡 주윤발 장국영 이덕화 이연걸 장만옥 이정도? 홍콩 영화 좀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을듯.



재키챈 성님 손바닥과 이소룡 성님의 동상


주변을 더 둘러보다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배고파서 노점에 산 고구마 튀김과 

아까 사온 레이즈 감자칩을 먹으면서 숙소에서 휴식~

레이즈는 정말 어딜가나 보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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