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ARISE 감상

이런 포스터 문구는 좀 어떻게 할 수 없나... 매트릭스 이후로 다 똑같은 카피문구...지겹다 정말  

오늘 제대로 삘 꽂혀서 공각기동대 ARISE 시리즈 2편을 연달아 봤다

이전에 SAC를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그 이후로 공각기동대 관련이라면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는데

기대했던 SSS의 후속작(사실 SSS 이후로 후속작을 낸다는 것도 참 애매하다...)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보면 요즘 유행하는 리부트? 새롭게 세계관을 정립한다는 점에서 이 후에 다른 시리즈로의 연계를 기대해볼만한듯

아예 공안 9과에 쿠사나기 중심의 팀이 편성되기 이전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리부트 냄새가 난다

조금씩 설정도 달라지는것같은데 소령의 바뀐 설정 - 6세에 비행기 사고를 당해서 전신의 대부분이 의체로 대체되는 기본의 설정에서 어머니의 태아에 있을때부터 사고로 인해서 아예 '진짜 육체' 가져본적이 없다는 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설정이다

다만 새로 바뀐 인물에는 좀 적응 안되는것이...

사이토같은 경우 SAC의 에피소드 중에 '포커페이스'에서 소령과 맞서는 장면에서 철철 간지를 보여줬는데

여기와서는 그냥 겜블광 해병대가 되서 좀 아쉽

그리고 전체적인 레벨다운 느낌(바트나 소령이나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의체 출력이 낮아진듯한)이 드는데 그에 따라 바뀐 전투방식 ( 전뇌 해킹을 통한 시각 장악) 은 아주 재밌는 요소로 들어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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