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춘천&홍천 나들이
춘천에 맛집이라고 하면 여러군데 뽑을수있겠지만...
내가 뽑는 최고의 맛집은 이 곳.
곧 있으면 춘천에서 떠날 예정이라 마지막으로 한번 방문해봤다
아는사람들은 아는 이 집은...
명동골목에서 별로 안 떨어진 집인데, 춘천하면 떠오르는 닭갈비가 아닌 석쇠에 구워먹는 닭갈비다
몇년전 이 집에 처음왔을때는 정말 맛있다고 느낀 무침인데, 이번에 먹은 무침은 그저 그랬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하면서야 알았는데 2층으로 확장했더라
서빙하는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작년에 확장했다는데 작년에 왔을때는 1층에서 먹어서 몰랐었다,
이런식으로 석쇠에 구워서 먹는데, 구워먹을때 뻑뻑한 닭가슴살을 생각하기 쉬운데
여긴 정말 맛있다... 데려온 사람들중에서 실망한 사람을 거의 못봤다.
그리고 홍천으로 드라이브~~
같이 간 일행중 한명이 곱창 먹고 싶다고해서 급 검색해서 간 곱창집.
홍천은 11일, 16일이 오일장이라서 엄청나게 붐볐다. 인파를 헤치고 들어갔다.
주인장이 주신 간과 천엽. 맛있었음. 잘 먹으니까 한번 리필도 해주셨다.
소곱창집인데... 그냥 곱창 먹고 싶어서 갔지 유별나게 맛있단 느낌을 못받았다.
부속부위 맛은 그냥 저냥. 다시한번 가라고 하면 안갈듯. 가격은 소곱창 1인분에 13,000원.
근처에 볼만한 곳으로 수타사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강원도와서 느낀 점이 공기가 상당히 맑다는거였는데, 여긴 더더욱 그런 기분을 느낄수있었다.
어르신들도 많이 와계시고... 휴가나온 군인가족들도 많이 보였다.
역시 이런류의 관광지가 그렇듯 입구에는 매운탕이며 닭백숙등을 파는 집이 몰려있었는데 곱창으로 배부르지 않았다면 그런곳중에서 먹었을듯.
참 아이러니한게 이런 계곡 앞의 각종 식당을 보면 바가지를 씌우는 맛없는 집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때때로 그리울때가 있다 뭔가 정겨운 풍경.
어렸을때 가족들이랑 여행가도 까다로운 아버지 식성때문에 그런 곳에서 먹진 않았는데도 말이다.
뭔가 아쉬워서 홍천 시내 중국집에서 먹은 탕수육.
이과두주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운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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