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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

이케아 광명점 방문기

집에 놓을 가구를 사려고 말많고 탈 많은 이케아 광명점에 갔다

주말에 가면 사람으로 미어터진다고해서 방문일은 월요일날로 정했다

근데 이것도 나름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포스팅 안에 있다


찾아가는길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데 차 없는 사람이라면 많이 불편할것.

옆에 바로 KTX 광명역이 있긴 하지만 1호선으로 이 광명역은 출퇴근시간대가 아니면 아예 오는 편성이 없다

차없이 그냥 이곳으로 온 친구는 근처에서 지하철역에서 택시타고 오는 수 밖에... 


나중에 밖에서 찍은 사진

생각보다 넓다 정말 넓다

인근에 코스트코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같이 있어서 주말이면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하는데 수긍이 간다


주차장은 3개층으로 구성되어있던걸로 기억한다


건물이 넓다보니 주차장도 넓긴 넓은데... 저게 월요일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가득 찼다 꽉꽉...

2호점을 빨리 개설해야할듯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이케아 매장 운영시간 오전 10:00 ~ 오후 10:00

레스토랑 카페 운영시간 오전 09:30 ~ 오후 09:30



구성은 이렇게 되있다

1층은 소위 말하는 가구창고. 박스로 포장된 가구들이 즐비한 창고이며 여기서 맞는 제품을 찾아서 계산해서 바로 나가면 된다.

2층이 이케아가 자랑하는 쇼룸


말보단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올라가는 길에 구성된 쇼룸

여기서부터 약간 컬쳐쇼크


안은 사람들로 즐비하다 

평일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케아 매장의 특징이 이런식으로 본인들의 가구를 모아서 하나의 방으로 전시했다는 것이다

컨셉 죽인다 정말 

1번부터 시작해서 20번까지 쭉 이어진 섹션은 중간에 리빙,다이닝 이런식으로 주제별 가구가 전시되있고

쇼룸도 존재한다 

쫙 보면 이런식인데

실제로는 1번 구역을 일직선따라 가다가 자연스레 180도 꺽여서 지그재그 형식으로 가게 되있다

근데... 이게 무슨 뱀의 길도 아니고... 상당히 힘든게 예를 들어 내가 13번쯤 구역을 지나다가 

'아 아까 거실에 있던 가구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뒤로 돌아서 쭉 일직선으로 9번까지 걸어가야 한다음에 2번으로 지름길을 통해서 가야한다

지름길이라도 이 길이가 상당히 길다 


카탈로그 뒷면에는 이런 메모지가 있다

이 메모지에 원하는 가구를 적어가면 된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에 암체어는 결국 앉아보고 너무 편해서 구입했다

국민 암체어라 불리는 포앵이다

DVD PRIME에서 구매하신 분들 보고 이게 그렇게 좋은가했는데 앉아보니 '음 역시는 역시군'하고 납득이 간다 

제품을 구매할때는?

이렇게 제픔에 가격과 이름을 확인하고, 

아래 빨간 부분이 보이는가?

1층에 내려가면 저 구역과 섹션에 맞는 곳에 이 제품이 포장된 상태로 전시되있다

여기서 포장된 상태란건 조립 이전의 상태. 그걸 카트에 싣고 가져가면 된다. 



쇼룸외에는 한쪽에 이런식으로 가구들을 쭉 모아서 전시해놨다 


쇼룸중에는 아예 '한채의 건물'이라는 느낌으로 전시한 곳도 있다


집만 넓었어도... 소파를 놓을텐데 


이런 침대 분위기 좋다


적당히 둘러보다가 중간에 레스토랑에 도착

점심시간이라서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전히 사람이 많다 


줄서서 기다리는 이케아 레스토랑

무슨 구내식당처럼 원하는 접시를 가져가면 마지막에 쭉 계산하는 시스템 




연어나 디저트종류도 풍성


그냥 내가 좋아하는 메뉴와 유명한 미트볼을 골라와봤다

김치볶음밥과 불고기볶음밥은...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볼때부터 그렇게 마음에 드는 비쥬얼이 아니어서 생략


요기도 참 맘에 드는 컨셉의 부엌이었다


식당을 넘어가면 이런식으로 생활용품 파는 곳이 나온다



중간에 이게 뭔가...했는데 서랍을 열고 닫는 기계다

위의 숫자가 보이는가? 이정도로 열고 닫아도 이케아 제품이 문제가 없다는걸 보여주려고 한 장치다

이케아 제품이 싸다 = 내구도가 약하다 라는 편견을 딛기 위해서 전시해놓은듯하다



침대는 아예 매트리스 종류가 여러개 있고 그걸 한쪽에 전시해놔서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의 매트리스를 선택할수있게 해놨다.




한창 머스트해브아이템으로 떠오른다는 쿠션

근데 이렇게 유행따라 사는건 별로인지라...


어느덧 거의 끝에 다다랐다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식으로 거대한 창고가 나온다

여기서 앞서 제품에 써있던 쪽지를 확인하고 제품을 골라서 카트에 담고 가면 된다


코스크코를 보는듯... 


곳곳에 컴퓨터를 통해서 제품이름과 종류로 위치를 검색할수있다

직원분들도 많이 있어서 손쉽게 물어볼수있는 부분


여기서 아까 본 포앵 암체어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암체어는 재고가 있는데 그와 색과 원목재질이 맞는 풋스툴은 재고가 없다


여기서 이케아 광명점의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1. 재고가 많이 부족하다 

-> 국내에 이케아 점이 하나밖에 없다보니까 맘에 드는 제품들, 인기있는 제품들은 순식간에 동이 나간다.

나같은 경우도 그렇고 가구가 없어서 못사면 이걸 인터넷으로 주문할수도 없고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택배로 받을수도 없다. 

정말 아쉬운부분인데 이런 부분이 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


2. 동선의 아쉬움

-> 앞부분에도 적어놨긴한데 섹션별로 돌아갈려면 정말 많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매장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은 더 멀게만 느껴진다. 

지름길이 존재하긴 해도 많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상당히 많이 돌아가야하고, 특히나 나의 경우에도 18번쯤 지나가다

아까 뭐였지? 하고 놓친 제품을 보려고 쭈욱 되돌아가는데 20분이상 소요됐다


3. 동선의 아쉬움+@

-> 더 아쉬운 점은 1층의 셀프서브 공간으로 내려가면 계산을 하지 않는 이상 다시 2층으로 올라갈수없다

거의 치명적인 문제점인데, 1층의 셀프서브 공간에 내려가서 내가 사려던 모델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모델을 다시 사고싶다

그러면 아예 계산구역을 지나서 나가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와 이건 정말 돌아버리는 단점이 아닐수없다

나같은 경우에도 포앵의 풋스툴이 맞는게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1번의 사례처럼 재고가 없고, 인터넷으로 구매할수없고, 미리 결제하고 택배로 받는것도 불가.

그럼 다른 모델을 봐야는데 셀프서브공간에서는 그게 불가.

그럼 2층으로 다시 올라가야하는데? 그것도 불가.


4. 사람이 너무 많다

-> 이점은 차차 나아질거라고 본다


5. 교통이 불편하다

-> 주변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코스트코때문에 더 심화되는 부분

광명역의 지하철 노선만 증편되도 이건 많이 나아질듯


이상이 내가 느낀 이케아의 단점이다.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지적했을테니까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겠다

직접 앉아보고 배치된 가구를 보면서 영감을 받을수있다는 점, 다양한 가구들을 한꺼번에 볼수있으며 어느정도 저렴하다는 점 등등...

솔직히 너무 잘 꾸며놔서 한번쯤 주변사람들에게도 가보라고 추천하고 있다.

연인들끼리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곳이고 가족들끼리 오기도 좋을듯.

(단... 애들은 좀 데려오지 마라 시끄러워 죽겠다 2-3살짜리 아이들 데리고 오는 의도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