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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

호빗 - 다섯 군대의 전투(2014) 감상 (스포일러)


음... 소드마스터 빌보 배긴스? 

판타지 블록버스터 느낌이 물씬...

영화의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가 될 호빗 3편

이번 3탄으로 피터잭슨의 중간계 6부작이 완성됐다. 중간계 6부작이라는 표현은 어제 처음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3편의 런닝타임은 144분으로 1,2편의 160분보다 16분정도 적다. 

영화 시간표를 보고 왜 이렇게 런닝타임이 짧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 감상평을 찾아보니까 아무래도 예고편에는 있지만 실제로 영화상에서 짤려나간 장면들이 상당부분 있다고 한다. 아마도 확장판에서 볼수있을듯. 

우선 3편의 장점이라면... 쉴새없는 화끈한 액션과 강약조절로 인해 2시간을 넘는 런닝타임이 지루할 새가 없다는 점.

빌보와 소린의 으리으리를 잘 표현했고, 여러가지 깨알같은 요소들이 반지의 제왕 팬들에게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

3편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1,2편과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을 통틀어 관통하는 키워드는 '반지'이고 호빗 3부작의 경우 1,2부까지는 '스마우그'라고 생각했는데

3편와서 스마우그는 부제가 뜨기도 전에 사망크리를 맞고

영화의 2시간의 남은 분량을 인물들간의 갈등과 전투로만 채워지게 된다.

이런 점이 상당부분 아쉬웠다. 

이건 그냥 1,2편 뚝 떼놓고 아예 3편만 별개의 영화로 만들어도 상관없을정도.

내가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다크나이트 3부작중 최고로 치는 것은 1편과의 연결고리를 극대화하면서도 2편의 메세지를 그대로 이어가는 점이 3부작의 마지막으로써 더할나위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편의 굴에서의 배틀이 제일 재밌었고 전체적으로 내 기준으로는 1편,3편,2편순으로 재밌었다.

생각해보면 2편을 보면 누구나 스마우그가 검은 화살 맞고 보르드한테 죽을거라고 알수있었을것이고, 원작인 호빗이 1권짜리 단권에다가 반지의 제왕의 책 성격과는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면 피터 잭슨도 어쩔수없었을것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2편으로 만들지... 3편 트릴로지에 집착한건지... 

일단 지금 바로 보고와서 감상을 남기는거라 정리가 안된다. 나중에 이어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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