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라디오 들을때마다 지겹게 나오는 광고중 하나가 '피카소와 천재화가들전'이다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귀에 못이 박힐정도
평소에 그리 그림에 관심이 많은건 아니지만 프랑스에 갔을때 나름 루브르와 오르셰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그 후로 한국에와서 르누아르의 그림을 살 정도로 (인테리어 삼아서 산거지만) 약간의 관심이 생겨서 이번 전시회에 가게됐다
전시회 장소는 대전시립미술관이다
예술의전당과 붙어있으며 정부청사 위쪽에 있다
차를 끌고 갈까 하다가 날이 좋아서 산책겸 걸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당황했다
왼쪽에는 예술의 전당이
날이 좋아서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거보면 대전이 참 살기는 나쁘지않은데... 지하철이나 빨리 2호선 깔았으면 좋겠다
가격은 위와 같다
성인 입장료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6,000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본인은 무료다
수요일은 9시까지 관람할수있다고 하니 주말과 평일에 시간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 시간에 가면 될듯
안에는 내부촬영 금지라서 위의 카탈로그로 대신한다
약간 쌩뚱맞은데 원래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인지 백남준의 조형물이 있다
이름은 '거북선'이라고 한다
------------------------------이하 미술관 감상평------------------------------------------
엄청나게 광고 때리는거에 비하면 작품수는 그리 많지 않다
넉넉잡고 둘러보면 2시간내에 충분히 둘러보고도 남을정도
아마 그냥 휙 보고 돌면 30분이면 끝날것이다
송승헌이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삼천원인가 오천원에 대여할수있는데 필히 대여할 것.
자기가 그림과 미술사에 조예가 깊은게 아니라면 이런 오디오 가이드만한 물건이 없다
(루브르 미술관에서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다 정말 유용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작품을 넉넉하게 감상하면 좋을듯
단 아이들 데리고 오는 것도 비추
제발...이런데 아이들 좀 데리고 오지 말라
애들이 현대미술에 대해서 뭘 알겠나? 감성교육?
지랄 떠는 소리 하지말고 그 시간에 자유로이 그림이나 그릴수있는 시간을 주던가 아니면 미술관 올 시간에 뛰어놀고 집에서 로보카 폴리나 보여주는게 이득이다
데려와서 괜히 시끄럽게 만들지 말어라
박물관도 마찬가지 어렸을때 박물관가면 정말 재미없었다 소풍때마다 뭘 그리 박물관을 그리 쳐 가는지
애들이 빗살무늬 토기 보고 우아 신기하다 그럴것같나
공룡이라면 모르겠다 아니면 영국에 있는 박물관들처럼 공룡모형이나 움직이는걸 재현해 놓던지
아니면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공부해가서 설명해주며 애들과 보던지
안에는 그림의 보관때문에 약간 춥다 9월인데도 그랬으니 여름에 간 사람들은 시원했을듯
인상깊은 작품은 피카소의 '푸른방'의 진품이 와있다
피카소의 푸른방은 피카소가 그린 그림이며 그 그림 아래에 또다른 그림이 그려져 잇는걸로 유명한 작품인데,
그당시에 돈이 없었던(?) 피카소가 하나의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덧칠로 새로운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유튜브에 보면 X선을 통해서 검사하는 장면이 나오니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보길
http://youtu.be/nBXRqYuXB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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