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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기

나를 찾아줘(2014) 감상


포스터만 보면 무슨 자아를 찾아 떠나는 그런 여행같은 느낌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있습니다

데이빗 핀쳐 감독에다가 벤 에플렉이 주연 +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스릴러라고 해서 극장가서 관람한 작품.

로자먼드 파이크 역의 여배우는 사실 처음 보는 여배우인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잭 리쳐 외에는 딱히 내가 본 작품이 없다. 심지어 잭 리쳐에서도 거의 스쳐지나가는 역할? 

이 영화는 누가 뭐래도 그녀의 비중이 절대적인데 영화의 초반 40분정도는 스릴러 장르의 전개로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고 중반부의 한시간은 그녀는 과연 어떤 여자인가로 먹고 들어가고 나머지 30분은 과연 이 영화의 결말이 어디로 치닿을것인가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약간 전개가...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 난다는 점이 두시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집중하게 만든다.

아니 뭐야? 사실은 이런거야? 그럼 이건 뭐지? 이 다음엔 어떻게 되지? 결국 결말은 뭐야?


사실 영화의 예고편만 보고서 내가 짐작한 시나리오는 두가지 였다

1. 사실 알고보니 모두 벤 에플렉의 상상세계의 내용이며 여자는 자신의 인격중 하나 이다

2. 벤 에플렉이 여자를 죽인것은 아니고 여자가 실종이나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서 납치당하고 범인으로 몰린 벤 에플렉이 결백을 입증하고 여자를 다시 만나나 미쳐버린 벤 에플렉이 부인을 결국 죽인다

ㅎㅎㅎ

두 가지 모두 아니었다는 점에선, 허를 찌르는 영화다

이런 허를 찌르는 영화가 좋다. 다만 싸이코패스들이 득세하는 결말은 내 타입의 결말은 아니지만...


중간에 인상적으로 닐 패트릭 해리스가 나오는데 사실 영화에서 닐 패트릭 해리스를 본 건 해롤드와 쿠마 이후로 처음이다.

거기서도 바람둥이로 나오더니 여기선 백만장자에 어딘가 결여된 정신병자로 나온다. 여자에게 헌신적인 점은 인상깊었지만 불운한 최후에는 애도를... 

거기다가 성기 노출까지 있는데(놀랍게도 이 영화엔 가슴과 성기노출, 성애씬이 많다. 이 역시 예상을 벗어나는 점)

대역을 쓴건지 실제인지? 하여간 닐 패트릭 해리스를 다시 보게 됐다 



데이빗 핀쳐 / 벤 에플렉 / 스릴러 / 로자먼드 파이크 / 웰메이드 스릴러 / 닐 패트릭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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